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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병원, 개원의 연수강좌…최근 의료 트렌드 공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인천세종병원 전경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개원의사를 대상으로 재능나눔을 펼친다.인천세종병원은 7월 1일 오후 2시 50분부터 병원 지하1층 비전홀에서 '제1회 개원의 연수강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강좌는 전반적인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병원의 재능나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역 내 개원의들과 최신 의료 트렌드 및 치료사례 등 의료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같은 재단 부천세종병원에서 함께 시행해오다 이번에 인천세종병원에서 단독으로 처음 개최하게 됐다.강좌는 개원의들이 현장에서 1차 진료하면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증상 및 질환 등 실질적인 주제로 구성됐다. 세종병원 소속 의료진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무려 17명의 심장혈관흉부외과·심장내과 전문의를 보유하고, 지난해 인천지역 최다 심장수술 성과를 기록하는 등 심장분야에 특화된 인천세종병원의 진료 노하우도 접할 수 있다.세부적 강좌 주제는 성인예방접종의 최신지견(감염내과 조희범 과장), 호르몬치료의 외래치료 전략(산부인과 박황신 과장), 비만 환자의 접근과 최신치료(외과 이성배 과장), 인천세종병원 ESG 경영 소개(오병희 병원장), X-ray상 심장이 커졌다고 합니다(심장내과 이수연 과장), 간기능검사 이상의 해석(소화기내과 정진용 과장), 연속혈당 측정과 당 관리(내분비내과 이숙정 과장) 등이다.좌장은 오병희 병원장·홍경섭 진료부원장·윤형선 인천계양속편한내과 원장·박상우 상우내과 원장이 담당하며, 진행은 김경희 임상교육실장이 맡는다.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의원 혹은 병원을 운영하는 개원의들이 혹여 놓칠 수 있는 최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의료를 책임지는 동반자로서 함께 소통하고 공감해 지역의료 발전 및 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연수강좌 참여자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교육 평점 3점이 부여된다. 등록신청은 인천세종병원 홈페이지 팝업창에서 직접 하거나 등록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symoon2@sejongh.co.kr) 혹은 팩스(032-240-8899)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 진료협력센터(032-240-8523).
2023-06-21 19:36:07병·의원

대한혈관학회 공식 출범, 혈관질환 정복 정조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심장학회 산하 혈관연구회가 지난 3월 3일 대한혈관학회로 공식 출범했다.2005년부터 혈관 관련 연구와 교육을 주도하며 학술 교류를 이끌어왔던 대한심장학회 산하 혈관연구회가 지난 3월 3일 대한혈관학회 (이사장: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성기철, 회장: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장 하종원, 자문위원장: 서울대, 인천세종병원장 오병희)로 공식 출범했다. 대한혈관학회는 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심장내과, 예방의학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생리학, 의공학, 스포츠의학 관련 전문가와 연관 학회 전문가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학회의 목표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대한혈관학회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의 병태생리, 진단 및 치료에 대해 해외 유관 학회들과 협력해 연구해왔으며, 최근에는 정맥 및 림프질환 그리고 최신 IT기술의 적용을 통한 스마트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연구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왔다.  또한 대한혈관학회는 혈관질환 관련 정책사업, 전문 교육프로그램, 정밀 의료 등의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국제학회인 POA (Pulse Of Asia)를 더 발전시킬 계획이며, 국제학술지로 도약하고 있는 PULSE지를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로 거듭나게 할 예정이다. 대한혈관학회는 기존의 동맥질환에 외에도 정맥혈전 위원회, 예방 및 검진 위원회 등 특별 위원회를 둬 코로나와 연관돼 많이 알려진 혈전 관련 연구와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여러 건강검진 기관에서 시행되지만 자료가 산재돼 있는 혈관검사를 표준화하고 통합해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대한혈관학회 초대 이사장 성기철 교수는 "혈관 관련 학문의 발전과 국민 건강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으며, 대한혈관학회는 이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해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국민혈관 건강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09 12:24:29학술

인천세종병원 개원 6주년 "세계 100대 병원 도약"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인천세종병원이 디지털 혁신을 통한 세계 병원 도약을 다짐했다.인천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우)은 튀르키예 난민을 위해 성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인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지난 2일 개원 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세종병원은 발달장애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음악회 등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행사로 진행했다.인천세종병원은 그동안 ▲심장수술 1000례 달성 ▲5대 특성화센터 강화(심장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소아청소년센터, 소화기센터, 척추관절센터) ▲2022년 LVAD(좌심실보조장치삽입술) 누적건수 전국 3위 ▲5년 연속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지정 ▲2회 연속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평가 획득 ▲2회 연속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환자경험평가 인천지역 최상위권 선정  ▲美 시사저널 뉴스위크 최상위병원 4년연속 선정 ▲국내 최초 질향상환자안전관리본부 신설 운영 ▲의료기관 최초 스마트워크센터 운영 ▲민간병원 최초 ESG 경영 선포 등 다양한 성과를 내왔다.특히 튀르키예 지진 난민들을 돕기 위해 세종병원그룹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2000만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해 개원식 의미를 더했다.오병희 병원장은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안주하지 않고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박진식 이사장은 "인천세종병원의 6년간 성과를 우리들만의 노력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믿고 지지해주고 격려해주신 결과"라면서 "디지털 전환과 ESG 경영을 통해 환자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동시에 2030년 세계 100대 병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인천세종병원은 최근 비만대사외과클리닉을 개소한 데 이어 이달 말 종합검진센터와 국가검진센터, 스마트워크센터 등으로 구성된 신축 건물 '미래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2023-03-03 10:38:50병·의원

우촌재단, 심장혈관 국제심포지엄 성황리 마무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이사장 서정욱)과 대한심장학회 심장병리연구회(회장 이창하)가 공동으로 개최한 '아세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APCIS: 대회장 오병희)이 지난 1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온라인으로 열린 아태 학술대회는국내외 심장혈관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했다.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및 온라인으로 10일과 11일 양일간 열린 APCIS 2022는 심장병 유전자 분야 세계적 전문가인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Hershberger Ray 교수, Howard Eisen 교수(펜실베니아 주립대학)를 비롯해 미국, 일본,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22개 국가에서 4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했다.심포지엄은 '심혈관 중재시술/수술에 대한 최신/실용 정보 공유'를 주제로 성인 심장 분야에서의 심근병증, 심부전, 심실보조장치 및 심장 이식, 구조적 심장질환의 최신 치료법에 관련된 시연과 강연, 토론으로 진행됐다.선천성 심장질환 세션에서는 부검 심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심장 수술과 시술까지 직접 경험하는 세션을 준비하여 큰 관심을 받았다.행사 첫날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심장내과 과장)과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의과대학 Howard Eisen 교수가 화상회의를 통해 교육 및 연구 등 상호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협약을 기점으로 세종병원과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의과대학은 장학교류는 물론 상호간 공동연구사업과 교육프로그램 및 관련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부검 심장 시연(좌) 그리고 세종병원과 펜실베니아 주립의대 MOU 체결(우) 모습.오병희 대회장(인천세종병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도 유일무이한 국제행사로 올해 역시 세계적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더욱 유익하고, 가치 있는 시간이 되었다"라면서 "참가자들 역시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되는 학술대회였다는 평가를 하는 등 심장혈관 분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행사 종료 후에도 홈페이지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여 다시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심장혈관질환 치료 술기 전수에 관한 지식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은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설립자인 우촌 박영관 박사와 기타 출연자들이 뜻을 모아 2013년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심뇌혈관분야의 학술 및 연구활동 지원, 국내외 의료인의 교육 지원, 국내외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의 사업을 꾸준히 수행해 오고 있다.지난해 7월에는 심장박물관을 사립박물관으로 등록하여 활발한 전시와 교육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2022-11-21 11:23:46학술

심장혈관 중재·수술 국제 심포지엄 인천에서 열린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환자의 부검 심장과 이식 심장 등을 이용해 심혈관 진단과 치료를 논의하는 국제학회가 다음주 국내에서 열린다.오는 10일과 11일 전세계 심혈관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심포지어이 인천에서 열린다.  아세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APCIS: 대회장 오병희)이 11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및 온라인으로 개최된다.이 행사는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이사장 서정욱)과 대한심장학회 심장병리연구회(회장 이창하)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올해 '심혈관 중재시술/수술에 대한 최신/실용 정보 공유'를 주제로 의사와 간호사, 의료기사, 의료산업, 환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일반인에게 필요한 해부학적 지식과 초음파 및 영상학, 심부전, 선천성 심장 질환 등을 주제로 시연, 강연 및 토론도 마련했다.APCIS는 실제 환자의 부검심장과 이식 심장, 3D 심장을 이용하여 진단 치료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학술대회이다.27년의 전통을 가진 선천성 심장질환 세미나인 3-Day Seminar는 올해 APCIS와 합동 개최한다. APCIS에는 미국, 일본,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해외 8개국 25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대거 참여한다.성인 심장질환 세션 첫째 날에는 심근병증, 심부전, 심실보조장치 및 심장 이식을 주제로 국내외 최정상 전문가가 강의와 토론을 진행한다.지난해 APCIS에서 부검심장 온라인 시연 모습. 특히 심장병 유전자 분야 세계적 전문가인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Hershberger Ray 교수, 심장 이식 분야의 Andreas Zuckerman 교수(국제심장폐이식학회 ISHLT 회장), Howard Eisen 교수(펜실베니아 주립대학) 등이 강의한다.둘째 날에는 구조적 심장질환의 최신 치료법이 심도 깊게 논의될 예정이며, AI와 메타버스의 임상 적용에 대해서도 경험을 나눈다.선천성 심장질환 세션은 올해도 실제 증례를 중심으로 각 기관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오병희 대회장(인천세종병원장)은 "올해 행사는 현장 참석과 온라인을 병행하는 행사로 외국의 저명 의사들이 다수 참여하고, 국내외 최정상 연자의 강연을 각자 근무하는 위치에서 들을 수 있고 토론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참가자 모두에게 멋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정욱 이사장은 "APCIS 특징은 다양한 심혈관 질환의 내과적 치료와 중재시술, 그리고 수술을 토론할 뿐만 아니라 심장 이식과 이식 후의 관리, 그리고 이식으로 떼어낸 심장과 부검심장까지 토론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은 2013년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심뇌혈관분야의 학술 및 연구활동 지원, 국내외 의료인의 교육 지원, 국내외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의 사업을 꾸준히 수행해 오고 있다, 
2022-11-02 11:40:45학술

세종병원, 인천·경기 응급의료센터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지난달 30일 인천세종병원 비전홀에서 '2022 부천·인천세종병원 응급의료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세종병원은 지역 응급의료센터 의료인 대상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부천과 인천, 경기 인근 응급의료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했다.인천세종병원 응급의학과 유창윤 과장과 부천세종병원 응급의학과 김현순 과장, 심장내과 최원석 과장, 인천세종병원 신경과 김지선 과장, 부천세종병원 응급의학과 이정열 과장, 인천세종병원 응급의학과 강민철 과장 등이 응급의료와 심뇌혈관, 뇌졸중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참석한 의사는 "온라인으로 쉽게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임상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인천세종병원 오병희 병원장은 "학문적 교류는 물론 현재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과 그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세종병원에서는 지속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발전, 응급 의료서비스의 질 그리고 전문성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0-12 10:30:00병·의원

인천세종병원, 인천시 외국인 환자 유치 선도기관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인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지난 20일 외국인 환자 유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시 외국인 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관에 선정됐다.인천세종병원 코디네이터의 외국인 환자  컨설팅 모습.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19년 이후 올해까지 2회 연속 지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외국인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인천시가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해외 의료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2019년 처음 시행했다.인천세종병원은 다국어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외국인 환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전문성을 갖춘 외국인 환자 전담 코디네이터가 상주하고 있어 1:1 맞춤 케어가 가능하다.아울러 해외 의료 홍보 활동 및 해외 현지 마케팅, 해외 의료진 연수, 국제 의료 교육 및 국내외 사업설명회 및 박람회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인천세종병원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인천시 지정 외국인 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관 자격을 유지한다.박경서 국제진료센터장 겸 인천국제의료연합회 회장은 “환자 입국 전 케어부터 진료, 검사, 입원, 퇴원,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면서 외국인 환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면서 “40여 년 간의 치료 노하우를 기반으로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환자까지 진료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의료 나눔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세종병원 오병희 원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환경을 기반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인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1-27 15:04:26병·의원

심장 중재수술 국제심포지엄 한국의료 위상 '제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내 주최 심장학 분야 온라인 학술대회가 실시간 시연과 토론 등 한국 의료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주목된다.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이사장 서정욱)과 심장학회 심장병리연구회 주최, 소아심장학회와 세종병원 후원으로 최근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아세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APCIS: 대회장 오병희)을 개최했다. 국내외 심장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해 온라인을 병행해 진행된 국제학술대회 모습. 올해 국제 심포지엄에는 25개국에서 400여명의 의료인이 참여해 성인 및 소아 심장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시연, 강연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국내외 10개국 저명한 강사진 130여명이 참여했다. 외국 연자들이 강의 초대에 응하고, 강의를 해 준 배경에는 초청자와의 친분과 프로그램에 대한 교감이 있었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동영상 컨텐츠를 포함했다. 현장에서 진행하는 라이브 부검 심장 촬영 동영상 등을 통해 실시간 분위기를 제공했다. 특히 현장에서 진행된 부검 심장 워크숍이 큰 호응을 받았다. 참석자들 위해 부검 심장을 실시간으로 설명 중인 강사 모습. 심장외과와 소아과 의사들에게 필수적인 부검 심장 관찰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참가자들 토론으로 학술적 가치를 높였는 평가이다. 오병희 대회장(인천세종병원 병원장)은 "외국 저명 의사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어 참으로 유익한 행사였고, 국내외 최정상 연자의 강연도 훌륭했다"고 자평하고 "프로그램을 만든 김성호 부원장, 이창하 부장,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을 비롯한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정욱 이사장은 "APCIS 특징은 다양한 심혈관 질환의 내과적 치료와 중재시술, 그리고 수술을 토론할 뿐 아니라 심장 이식과 이식 후의 관리 그리고 이식으로 떼어낸 심장과 부검심장까지 토론한다는 점"이라면서 "APCIS 강의는 연자의 허락을 받아 온라인에서 무료로 다시 볼 수 있으며, 행사가 끝났어도 의료인들의 심장 사랑은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1-11-18 13:26:12병·의원

인천세종병원, TAVI 기관 선정 후 잇따라 시술 '성공'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인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경피적대동맥판막삽입술'(이하 TAVI) 실시기관으로 승인 받은 후 잇따라 시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천세종병원 모습. TAVI(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는 가슴을 열지 않고, 허벅지 동맥을 이용해 새로운 판막으로 교체하는 시술로 대동맥판막협착증 치료 옵션 중 하나다. 수술 부담이 있는 고령의,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적용한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약물이나 판막을 넓히는 치료를 시행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판막을 교체해야만 한다. 가슴을 여는 수술적 치료와 시술을 적용할 수 있는데, 고령 또는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 등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회복 기간이 짧고,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TAVI가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해당 시술은 시설, 장비, 전문 의료진을 갖추고, 연간 일정 건수 이상의 시술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심의를 거쳐 실시기관을 선정한다. 최종 승인을 받은 의료기관은 TAVI 실시기관으로서, 시술을 할 수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7월 복지부로부터 실시기관으로 선정됐다. 오병희 원장은 "TAVI는 흉골 절개 없이 카테터를 이용해 접근하기 때문에 통증이나 합병증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더욱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옵션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보다 적합한 치료를 위해 심장내과, 흉부외과 등 관련 진료과별 협진을 통해 진단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1-10-07 17:21:15병·의원

인천세종병원,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병상 운영 개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인천세종병원이 코로나19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운영을 시작했다. 인천세종병원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병동 모습. 인천세종병원은 지난해 8월 16개 음압병실이 있는 긴급치료병동으로 신청하여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증 환자 긴급치료병상(긴급음압격리병상) 확충 지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후 8층 병동 일부 중 16개 병상을 전용 병상으로 구축하고, 전문 장비와 시설을 갖추기 위해 약 8개월 간 공사를 진행했다. 인천세종병원 긴급치료병상은 총 16개 음압병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환자 모니터링이 가능한 간호스테이션을 갖추고 비말 차단을 위해 전면에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음압 기능을 위해 밀폐형 구조로 자동문을 설치, 병실 내부의 병원체가 외부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긴급치료병상은 평소에는 일반병상으로 운영하다 감염병 위기 상황 등 필요 시에는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전문 치료병상으로 전환하여 사용한다. 오병희 원장은 "의료기관 차원에서 국가적으로 진행하는 감염병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시행하게 되었다"면서 "병원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와 역량을 기반으로 고위험군 중증환자를 치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세종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감염관리 체계 및 비대면 시스템을 갖추고 유증상자 및 의심환자를 조기에 찾아 격리함으로써 일반환자와 동선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등 지역사회 방역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인천광역시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인을 파견하고, 장비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05-10 08:36:28병·의원

세종병원그룹-예손병원, 의료협력 양해각서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세종병원그룹(부천세종병원, 인천세종병원, 부천시립노인복지시설, 이사장 박진식)과 예손병원(병원장 임수택•김진호)이 21일 예손병원 예손홀에서 전문병원 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세종병원그룹과 예손병원 협약식 모습. 이날 협약식에는 세종병원그룹 박진식 이사장,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 임수택 예손병원장, 김진호 예손병원장, 김희중 명예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전문병원 간 임상 분야 공동 연구와 학술 정보 교류, 의료진 교육 및 훈련, 자문, 기타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임수택 예손병원장은 "세종병원그룹과 협력을 통해 양 병원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문병원으로 협력하여 경기, 인천 지역의 의료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병원그룹 박진식 이사장은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 국내 최초 의료 복합체 인천세종병원 그리고 관절수지접합 전문병원인 예손병원 간 인연을 이어나가게 돼 기쁘면서도 든든하게 생각한다. 양 기관의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2021-04-22 16:59:43병·의원
현장

방역현장 직접 가보니...의심환자 내원에 '초긴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3주 이내 해외에 다녀오신 적 있나요.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가 있나요. 손 소독 후 정문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13일 지역병원의 코로나 19 방역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원장 오병희)을 방문했다.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 노동자들과 다문화가정이 많은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정문을 제외한 모습 출입문을 폐쇄했다. 정문 입구에는 오전 7시 30분부터 5시까지 간호사와 직원을 배치해 환자와 내원객의 해외 여행력 확인과 손소독 후 스티커를 붙이고, 정문에 들어서면 주민등록번호 입력으로 해외여행력을 확인하는 수진자조회시스템으로 재확인 후 원내 입장시킨다.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코로나 19 차단을 위해 정문 입구부터 별도 인력을 배치했다. 중환자실을 제외한 모든 병동 방문객 면회는 이미 금지시켰다. 배치된 간호사와 직원은 2시간 마다 교대한다. 직원들 업무와 체력 안배 차원에서 파트 타임 직원들도 별도 채용했다. 혹시나 모를 코로나 19 확진환자 발생과 전파 차단을 위해 전 직원이 나서 2중, 3중의 방역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코로나 19 의심환자 최전선인 선별진료소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까.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응급실 앞에 천막으로 격리된 대기 장소를 마련하고, 의심환자는 응급실 옆에 별도 통로를 통해 선별진료소로 출입한다. 행정직과 간호사 교대 배치된 정문 앞에는 내원객 모두에게 해외 방문력 확인과 손소독제를 전달한다. 여기에 마련된 3개의 진료실은 모두 음압이 가동된다. 2년 전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개원 시 메르스 사태를 교훈 삼아 신종 감염병 차단을 위해 집중 투자한 음압 진료실이 코로나 19 방역에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선별진료실은 지역응급센터인 응급실에서 전담한다. 근무 중인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이 조를 편성해 의심환자 진료를 담당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응급실에 전화벨이 울린 후 의료진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베트남 여행력이 있는 의심환자가 곧 선별진료소로 이동할 예정이니 준비를 하라는 내용이었다. 세종병원 1층 입구에 마련된 수진자조회시스템과 별도 배치된 직원들 모습 간호사 2명이 '레벨 D 전신보호복' 착용에 들어갔다. 보건소에서 100벌의 전신보호복을 지급받았지만, 의심환자 내원마다 사용 후 바로 밀봉 폐기해야 하는 만큼 넉넉한 상황은 아니다. 이날 선별진료소 담당 간호사는 응급실 이은경 수간호사와 송옥주 병동 수간호사가 맡았다. 20년차 베테랑인 이들도 코로나 19 의심환자 내원 소식에 긴장하며 격리 공간에서 전신보호복을 신속하게 착용했다. 의심환자가 선별진료소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문이 닫히고 전신보호복을 착용한 간호사들이 음압진료실로 안내했다. 이날 오전 의심환자 내원으로 레벨 D 전신보호복을 착용한 이은경 수간호사(우)와 송옥주 수간호사(좌). 신종 감염병 매뉴얼에 따라 문진이 이뤄졌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박민지 과장이 문진 결과를 토대로 의심환자와 통화를 하며 검체 채취 여부를 판단한다. 다행히 의심환자는 코로나 19 의심 증상이 없었다. 얼마 전 어머니와 베트남 처가 집에 다녀온 후 미열이 있어 불안감에 방문한 것이다. 의심환자의 선별진료소 내원부터 의사의 무증상 판정까지 걸린 시간은 30여분. 전신보호복을 탈의한 간호사들 이마에는 구슬땀이 매쳐 있었다. 짧은 시간이나 레벨 D 전신보호복 착용 후 간호 행위를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은경 수간호사는 "다행히 코로나 환자가 아니랍니다. 박민지 과장이 의심환자와 통화하며 최종 판정이 내려질 때까지 선별진료실에서 대기하며 혹시나 모를 검체 채취 키트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환희 웃었다. 간호사들이 베트남 여행력 의심환자를 음압진료실로 안내나는 모습. 응급실과 선별진료소는 방역 유리벽으로 차단됐다. 응급의학과 박민지 과장은 의심환자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의심환자는 베트남 처가 집을 방문했고, 다른 사람과 접촉 없이 리조트에만 머물다 귀국했다. 미열과 콧물이 있으나 코로나 19 불안감인 같다. 같이 방문한 어머니도 얼마전 똑 같은 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 내원해 음성 판정을 받아 감기약 처방 후 귀가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박민지 과장은 5년 전 메르스 사태 시 서울대병원 전임의로 응급실을 지킨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메르스 사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코로나 19를 대응하는 국민들의 의식 수준도 높아졌다. 이 의심환자도 본인이 1339로 연락해 증상을 말해 문제가 없다고 들었지만 불안감에 세종병원을 내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느낀 방역당국과 선별진료 현장 간 괴리감을 지적했다. 박민지 과장은 "의심환자 중 단순 폐렴으로 내원해 보건소에 보고했더니, 입원시키라고 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 국가 격리지정 병원도 아니고 코로나 19 확진환자도 아닌데 무조건 입원시키라는 말은 이해가 안됐다. 세종병원에 음압병실이 있으니 너희 병원에서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고 꼬집었다. 이은경 수간호사가 의심환자 미증상 판정 이후 문진 결과를 간호사에게 전달 설명하는 모습. 그는 "음압병실 입원을 위해서는 접촉자를 최소화하는 동선이 필요하다. 보건소에 입원 동선이 없어 어렵다고 했더니 병원이 그런 것도 안 만들고 뭐했냐고 다그쳤다. 어이가 없었다. 국가 지정 병원이 아니나 코로나 방역을 위해 자진해서 선별진료소를 만든 병원에게 그게 할 소리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민지 과장은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코로나 19 사태를 확산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우한 지역의 코로나 발생이 들렸고, 춘절로 대이동이 일어나면서 한국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라는 것이 의사들의 생각이었다. 지난 1월 설 연휴 때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나서야 정부가 방역체계를 가동시켰다. 설 연휴 이전부터 중국 입국자 특별조치가 취했다면 28번 환자(2월 13일 기준)까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코로나 19 방역의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다. 설 연휴 확진환자 발생을 두고 의사들 사이에서 '바이러스는 휴일이 없다'는 안일한 정부 대응을 지적하는 우스갯소리도 회자됐다"고 덧붙였다. 의심환자 귀가 조치 후 선별진료 간호사들은 별도 공간에서 대기했다. 대기 중인 간호사들은 선별진료에 따른 고충을 토로했다. 의사의 최종 결과가 나올때까지 선별진료소에서 대기 중인 간호사들. 왼쪽부터 송옥주 수간호사, 이은경 수간호사. 이은경 수간호사는 "코로나 19 의심환자가 하루 평균 2~3명에서 진단키트 배포 이후 7명 정도로 증가했다. 응급실에 13세트의 진단키트를 구비했다"면서 "세종병원은 지난해 신종 감염병 대비 레벨 D 전신보호복 착용 훈련을 실시해 의료인 모두 보호복 착용에 숙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간호사들 역시 진료현장을 간과한 방역 지침을 지적했다. 이은경 수간호사는 "의사와 간호사가 전신보호복을 입고 의심환자 검체 채취해 최종결과 판정까지 매일 동일한 업무를 반복하고 있다. 의심환자는 응급실 환자로 등록되나, 심사평가원에서 응급의료관리료를 전액 삭감한다"고 "환자의 본인부담금이 문제라면 국가 재난 상황에서 정부가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의심환자의 약 처방도 문제이다. 음성 판정까지 음압진료실에서 대기 중인 환자의 원내 처방을 불허하면서 환자 동의하에 직원들이 처방전을 들고 문전약국에서 조제해 전달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간호사들이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일부 의심환자의 욕설 등 과잉 민원이다. 송옥주 수간호사는 "확진환자도 아닌데 왜 격리 치료하느냐는 민원부터, 니들이 뭔데 나를 감염자 취급하느냐고 욕을 퍼붓는다. 선별진료를 자진한 많은 젊은 간호사들이 울며 하소연한다. 의심환자들이 민감한 상황인 것은 이해하나, 우리도 욕먹기는 싫다"고 토로했다. 이날 의심환자를 진료한 응급의학과 박민지 과장은 정부의 손실보상은 기대도 안한다면서 의사들의 노고를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역시 코로나 19 여파로 환자 수가 급감했다. 응급의학과 박민지 과장은 "정부 손실보상은 기대도 안 한다. 의사로서 할 일을 할 뿐이다. 동료 의사들 모두 같은 심정일 것이다. 다만, 방역을 위해 애쓰는 의사들의 노고를 알아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경 수간호사와 송옥주 수간호사는 "다른 것은 바라지 않는다. 방역 현장에 있는 의료진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말 한마디"라면서 "의심환자가 내원한 순간부터 최종 판정까지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선별진료소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심환자 1명만 내원했다. 선별진료 의료진들 사이에서 '오늘 의심환자가 안 오네'라는 말은 코로나 19가 만들어낸 '금기어'이다.
2020-02-17 05:45:56병·의원

서울대병원 임단협 합의…6년 연속 파업 고리 끊었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이 6년간 거듭된 파업의 고리를 끊고 임단협 합의를 이끌었다.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은 지난 7일 오후 5시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에 합의하고 가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거듭된 노조 총파업 사태로 번지기 이전에 노사교섭을 통해 합의점을 찾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김연수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노조와의 상생과 협력을 강조해 온 바 있다. 서울대병원은 노조와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 후 가조인식을 가졌다.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은 지난 7월 15일 단체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4개월 동안 총 50여 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주요 합의내용은 △임금 총액 대비 1.8% 인상 △임금피크제 적용기간 1년으로 축소, △공로연수 1년으로 연장 등이다. 이번 노사교섭에 앞서 지난 1일 국립대병원 최초로 614명의 파견·용역 직원들을 정규직 전환에 합의하면서 노사교섭도 물흐르듯이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13년 오병희 병원장 취임 직후 노사갈등을 겪으며 총파업에 돌입했고 이는 서창석 병원장 취임 이후로도 이어지면서 지난해인 2018년까지 거듭됐다. 이에 올해 취임한 김연수 병원장은 취임식에 노조위원장을 초청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며 노조와의 신뢰를 강조해왔다. 이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두고 잠시 의견대립이 있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아 노사교섭에서도 총파업 고리를 끊고 임단협 합의에 성공했다.
2019-11-08 10:57:12병·의원

서울대병원장의 이례적인 취임식…노조위원장이 축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병원이 노동조합을 파트너로 인정한다면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본다. 그 희망을 오늘 이 자리에서 품어본다." (김진경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 지부장) "공유와 협력을 핵심 가치로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 노사관계도 예외일 수 없다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같이 만들겠다."(김연수 신임 서울대병원장) 12일 오후 4시 서울대병원 제1임상강의실. 서울대병원 김진경 노조위원장은 서울대병원 김연수 신임 병원장 취임식 축사를 위해 강단에 올랐다. 서울대병원장 이취임식 행사 외부에 노조가 피켓 시위를 한적은 있지만 축사를 한 것은 전례없는 일. 노조와의 문제를 대화로 풀겠다는 신임 병원장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이날 김진경 노조위원장은 "지난 9년간 보수정권 속에 서울대병원 노사관계도 어두운 터널 속에 있었다"며 "특히 최근 사망진단서 조작 등 국민들로부터 신뢰가 추락했으며 8천여명 임직원의 마음에도 큰 상처가 됐지만 김연수 신임병원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취임사를 통해 희망을 봤다"고 했다. 그는 "환자와 소통하는 병원, 유인과 경쟁의 진료에서 벗어사 중증 의료중심의 병원 등 서울대병원의 제 모습을 찾아가겠다는 약속을 말 뿐이 아닌 실천에 옮겨달라"고 당부하며 거듭 뜻깊은 자리에 축사에 나서게 된 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김연수 병원장도 취임사에서 노조와의 신뢰를 강조하며 끊임 없이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앞서 오병희 전 병원장과 서창석 전 병원장이 취임식 당일부터 노조와 갈등을 빚으며 각을 세웠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어 김연수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새로운 40년의 역사를 시작할 때"라며 "4차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교육, 연구, 진료, 정책, 공공의료 등 5대 핵심분야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수행해야한다. 서울대병원 미래위원화와 의료발전위원회를 구성해 변화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발전위원회를 통해 서울대병원이 지향해야할 공공의료의 틀, 개념, 역할 등을 재정립해 공공의료의 수준을 높여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 일환으로 어린이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고 공공진료센터를 설치해 희귀 난치성 중증질환자를 위한 국가적, 사회적 의료안전망을 강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유인과 경쟁의 진료에서 벗어나 중증 희귀질환, 난치성 치료중심의 4차병원 역할을 수행하며 의료전달체계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며 "본원, 분당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재편해 예방, 치료, 사회로의 복귀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의료의 중심에 서울대병원이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투명 경영과 합리적인 조직문화에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서울대병원은 여전히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전임 병원장과 선배들의 리더십을 존중하고 동료직원의 열정을 모아내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2019년에 살고 있다. 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던 2030년을 대비해야 한다는 명제는 모든 분이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고의 틀을 확장하는 정도가 아닌 우리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하고 도전해야한다. 힘찬 미래를 함께 시작하자"고 전했다.
2019-06-12 19:31:28병·의원

의료감염학회에 중소병원장이 몰리는 웃픈 병원계 현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지난 23~24일까지 열린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에는 홍정용 전 대한중소병원협회장부터 오병희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장(전 서울대병원장) 등 의료계 거물급 의료진이 교육을 받고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감염관리에 최우수 등급의 서울대병원장까지 지낸 오병희 병원장이 학회를 참석한 것은 '감염예방관리료' 때문. 감염예방관리료 지급 기준에 300병상 당 감염관리 전담의사 1명을 배치하고 24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도록 정하고 있다. 홍정용 전 중소병원협회장은 "당장 외래나 수술에 바쁜 의료진을 감염전담의사로 배치하면 병원 경영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병원장이나 이사장이 직접 감염관리 전담의사를 맡은 경우가 허다하다"며 "감염전담의료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감염관리에 취약한 중소병원의 웃픈 단면이다. 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는 24일 중소병원 감염관리 지침서 공청회를 개최했지만 현장에서는 씁쓸한 중소 및 요양병원의 현실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는 24일, 중소병원 감염관리 지침서 개발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중소병원의 감염관리는 지침서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의견이 쏟아졌다. 즉, 감염관리 지침보다 시급한 것은 중소병원이 인력을 확보하고 시설을 갖출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이라는 얘기다. 의료선진국의 경우 중소병원의 감염관리에 필요한 기술 및 자문 지원을 정부가 책임을 지고 있지만 한국은 이 같은 지원방안이 없다보니 전담 인력이 역량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실제로 이날 공청회에서 공개된 의료기관 감염관리 간호사 현황 및 직무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 및 요양병원의 감염관리는 총체적 난국 수준이다. 직무조사에 응한 감염관리실 근무자들은 감염관리담당자의 업무역량 부족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격리시설 부족과 운영의 어려움, 직원들의 감염관리 지식 및 실천 부족, 경영진의 감염관리 인식 부족,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수가, 외부 지원체계 부족 등 결핍 그 자체였다. 발표를 맡은 순천향대 간호학과 한수하 교수는 "중소 및 요양병원의 감염관리 문제는 보건의료체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라며 "감염예방과 관리활동에 대한 수가 보상을 확대하고 과감한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엄중식 중소병원 특임이사(길병원 감염내과)는 "일단 병원 경영진이 '어쩔 수 없이 참여한다'는 식은 곤란하다"며 "감염관리=위기관리 비용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 또한 막연하게 수가를 높이는 게 아니라 감염관리 업무에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투입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한다"며 "병상 규모에 따라 차이가 나는 수가보다는 기금형태가 적절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그는 "공청회 현장에서 병원 내 간병인에 대한 감염관리 필요성을 제기한 의견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간병인은 병원내 통제가 불가능한 만큼 이전 단계에서 교육을 이수한 자에 한해 병원에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9-05-25 05:00:5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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